관악산 등산 후 찾아간 막창 순대 맛집!
뜨끈한 순댓국에 막창 모듬순대까지 든든하게~
쯔양도, 뚱시경도 방문한
관악구 샤로수길, 낙성대역 순댓국 맛집 "기절초풍왕순대"
- 주소: 서울시 관악구 봉천로62길 2
- 연락처: 02-872-8805
- 영업시간: 매일 7:00~21:20 (15:30~17:00 브레이크타임, 주말 브레이크타임 없음!)
관악산 등산 후,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간 기절초풍왕순대.
기절초풍왕순대는 관악구의 대표 맛집이라 할 수 있다.
낙성대역, 서울대입구역 중간에 위치해 있고 샤로수길과도 가깝다.
여기도 나의 오래된 맛집지도에 저장되어 있던 곳인데 쯔양이 다녀가고 난 뒤 더 유명해졌다.
왜 내가 맛집지도에 저장해 놓는 식당은 유명해지는 걸까. 나에게 맛집 콜렉터의 능력이 있는 걸까.
우린 주말 한시 반쯤 도착했고, 웨이팅이 5팀정도 있었다.
따로 웨이팅 시스템은 없고 직원분에게 몇 명이라고 말씀드리면 된다.
우리는 두 명이서 갔고, 우리 뒤에 여섯 명이 있었는데.... 직원분께서 여섯명 자리를 먼저 안내해 줬다.
우리가 먼저 왔다고 말씀드리니 6명이 인원이 더 많아서 먼저 들여보냈다고....
6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통째로 비었으면 이해를 할 텐데 두 테이블에 나눠서 찢어 앉아야 했으면 먼저 기다린 우리를 먼저 들여보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제대로 된 설명도 없고 약간 이해가 안 됐다.
아무튼 10분 정도 기다리다가 입장 뒤로 밀리고 5분 정도 더 웨이팅을 하고 들어갔다.
우리는 2층으로 올라왔다.
2층에는 이미 관악산 다녀와서 막걸리에 순대국을 먹는 손님들이 많았다. 등산러 맛집이로구나.
우리는 두 명이서 순대정식 1개와과 순대국 1개를 주문했다.
순대정식은 약간의 막창순대, 머릿고기와 순대국이 함께 나오는 구성이다.
먼저 나온 기본 반찬.
국밥과 함께 먹을 배추김치, 깍두기가 나오고
새우젓, 쌈장, 고추, 양파가 나온다. 순대 찍어먹을 소금까지~
여기는 김치보다 깍두기가 맛도리~
순대정식에 포함된 막창순대와 머릿고기.
맛보기 정도가 아니라 넉넉하게 한 그릇이 나온다.
두 명 다 순대정식 시켰으면 큰일 날 뻔. 두 명이서 가면 순대정식 1, 순댓국 1을 추천한다.
머리 고기는 상당히 야들야들하고 두툼한데도 불구하고 입에서 부드럽게 녹는다.
막창 순대는 크기가 생각보다 컸다. 선지는 조금이고 당면과 야채가 많이 들어간 스타일.
순대가 막창으로 만든 것인데도 냄새가 나지 않고 쫄깃쫄깃하면서 부드러웠다.
함께 나온 순대국.
순대국도 양이 많았는데 사진을 이상하게 찍었네....
사진 실력은 반성을 좀 해야겠다.
순대국은 기본으로 빨간 양념장이 들어가 있고,
일반 순대 4알 정도와 머리 고기, 부속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다.
국물은 텁텁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깔끔했고 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간이 적당하다.
하얀 국물로 먹고 싶다면 하얗게 주문해서 나중에 양념장을 추가해서 먹어도 될 듯하다!
먹어도 먹어도 부속고기와 머릿고기들이 계속 나왔다.
밥은 당연히 남겼고, 모듬순대와 순대국밥 안에 있는 내용물을 먹기에도 벅찼다.
하지만 완뚝~(밥 제외)
워낙 유명한 관악구 맛집이라 기대감이 컸는데 기대만큼 맛있어서 좋았다.
관악산 다녀와서 뜨끈하고 든든하게 먹을 밥을 찾고 있다면 기절초풍왕순대를 추천한다.
모듬순대에 막걸리 한 잔도 꿀조합!
웨이팅 시스템은 개선을 좀 하셔야 할 듯하다.(구두로 명수만 말하다 보니 직원분이 많이 헷갈리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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