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꼭 먹어야 할 제철음식 중 하나인 대방어!
강동구 길동 스끼다시가 잘 나오는 "바다회집"
- 주소: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 177길 55
- 연락처: 02-482-5566
- 영업시간: 화~일 16:00~03:00 매주 월요일 휴무
오늘은 겨울을 맞이하여 대방어를 먹으러 길동에 위치한 바다회집에 다녀왔다.
강동구에서 유명한 대방어집은 길동시장에 있는 시장횟집인데, 인기가 너무 많아지고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
아쉽지만 길동역에 위치하고 있는 바다회집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여기는 처음 방문해 보는 곳인데 완전 추천은 아니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아저씨 손님들도 많아 포스팅하기로!!
방어가 너무 먹고 싶은 나머지, 퇴근하자마자 횟집으로 향했다.
평일 여섯 시 반쯤 도착했고, 방어철이라 그런가 손님이 가득했다.
내가 갔을 땐 두 자리만 남아있었고 남은 한자리도 금방 찼다. 그 뒤로는 우리 나갈 때까지 계속 웨이팅...
모든 테이블엔 방어가..! 역시 겨울엔 모두들 방어를 먹어줘야 하는가 보다.
우리는 자연산 대방어 소자를 주문했다.
대방어는 날마다 가격이 변동이 되는 듯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소자가 4만 원! 저렴하다.
매운탕은 별도 주문(5,000원)이다. 회값이 저렴하니 납득 가능.
먼저 나온 스끼다시.
스끼다시가 여러가지가 나온다.
기본으로 계란찜, 콘치즈, 새우가 기본으로 나오고
이어서 꽁치구이, 고구마튀김, 석화도 나왔다.
스끼다시가 푸짐하다.
고구마튀김은 잘 안 먹는데 따끈따끈해서 너무 맛있었다.
두 개 다 내가 먹었다.
한참 기다려 나온 대방어..(약 40분)
이 대방어에는 슬픈 사연이 있다.
우리 테이블이 대방어를 주문했는데, 우리보다 나중에 주문한 테이블 방어가 먼저 나와버렸다.
착한 우리는 우리 거도 금방 나오겠지~ 지켜보다 10분 넘게 안 나와서 물어봤더니.. 누락이 되었다는 것이다.
금방 해주신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맛있게 먹긴 했는데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나중에 소주 한두 잔 먹고 손님이 많아 바쁘셔서 그런 것이겠지 좋게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윤기가 좌르르 기름이 가득한 대방어.
소자인데도 불구하고 양이 많다.
10kg 이상 대방어라고 하는데 10kg이 넘어 보이진 않았다. 조금 더 큰 돼지방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고 소자는 배꼽살 등 특수부위가 없어서 아주 아쉬웠다. 특수부위를 먹으려면 여러 명이서 큰 사이즈 방어 시켜 먹는 게 좋을 듯!
먼저 고추냉이에 먼저 먹어보았다.
기름기 있는 회와 고추냉이의 조합은 최고!
난 이 부위가 제일 맛있었다.
뱃살부위인 것 같다.
기름기가 촤르르르~~~
방어 한 점에 소주 한잔
김에다가 묵은지 올리고 기름장 찍은 방어에 고추냉이, 쌈장 찍은 고추, 마늘 올리면 환상의 조합
대방어에 기름이 그득그득한 것이 고소하고 맛있었다.
계속 확대해서 찍게 되는 대방어 사진.
묵은지와 김에 싸 먹어도 맛있고
그냥 기름장에 고추냉이 올려서도 먹고
깻잎에도 싸 먹고
여러 가지 조합으로 먹었다.
이날도 한 점에 한잔 하다가 취해버렸다.
추가로 주문한 매운탕!
싱싱한 미나리와 각종 야채가 가득 들어있어서 시원 칼칼했다. 거기다 약간의 수제비 사리까지!
매운탕은 회 먹고 난 후 입가심 혹은 소주 안주로 훌륭했다.
길동 바다회집은 매장 손님뿐만 아니라 배달 주문도 많아 재료도 신선하고 맛도 괜찮았다.
가격도 너무 저렴하고 밑반찬도 다양하게 나와서 강동구 가성비 횟집으로 추천한다!
그러나! 찾아서 갈 정도는 아니고 대방어가 먹고 싶을 때 가볼 만하다.
해산물 러버인 나는 석화도 먹어야 하고, 방어도 먹어야하고, 과메기도 먹어야하고, 가리비랑 홍게도 필수로 먹어줘야 하는 겨울이 최고로 좋다!!
내일은 집에서 홍게랑 과메기 먹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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