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파타야 여행 3일차
아침 일찍 눈뜨고 바라본 파타야 더싸인호텔의 뷰. 별거 없다. 오션뷰였으면 좋았으려나.
오늘은 파타야 코란섬 가는 날이다. 코란이라고 하기도 하고 꼬란이라고 하기도 하던데 나는 코란이라고 해야겠다.
코란이 코(섬)+란이라 코란 혹은 란섬 이라고 해야 한다는데 나는 코란섬이 입에 더 붙어버렸다.
아무튼 코란섬가서 패러세일링과 물놀이를 할 거다.
망고스틴도 까먹고 물놀이 많이 하다가 와야지.
물놀이하기 전에 든든히 먹어야지.
더 싸인호텔조식이다.
조식은 간단히 쌀국수 한 그릇과 빵을 먹기로 했다.
생각보다 크로와상 너무 맛있었다. 따뜻한 빵에 버터 발라서 냠.
호텔에서 비치타올 빌렸다. 호텔 나서면서 사진 찍어보았다.
하늘도 맑고 나무도 푸릇푸릇 이쁜 것이 기분이 좋았다.
물놀이를 더 재밌게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금방 도착한 발리하이 선착장.
파타야에서 코란섬에 들어갈 때는 발리하이 선착장으로 가야한다고한다.
발리하이 선착에서 코란섬으로 가려면 페리를 타거나 스피트 보트를 타면 되는데
페리는 40분 정도 걸린다고 하고, 스피드보트는 20분 걸린다고 했다.
페리는 1인당 30바트, 스피드보트 1인당 200바트였던것 같다.
우리는 스피드 보트를 타기로 했다~ 빨리 들어가서 놀아야지.
스피드 보트 타기 전.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햇빛이 너무 셌다.
물놀이하면 꽤나 타겠다.
스피드 보트 타고 10분 정도 가다가 바다 위에 둥둥 떠있는 패러세일링 하는 곳으로 갔다.
중국인 너무 많았다. 어딜 찍어도 나오는 중국인들... 낙하산 사진 찍는데도 절대 안 비켜준다.
패러세일링은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지만 소요시간 5분도 안되고, 거의 1분에 1명씩 출발해서 금방금방 줄이 줄어들었다.
패러세일링 할 때 물에 담가달라고(퐁당퐁당) 요청했다. 퐁당퐁당 플리즈.
안전장치 다 하자마자 바로 출발해서 하늘로 뜬다.
5분 정도 높은 곳에서 하늘 구경, 바다 구경, 바람 만끽하다가 나는 물에 퐁당퐁당 담겼다. 재밌었다.
패러세일링 후 도착한 코란섬.
보정을 할까 했지만 귀찮아서 하지 말아야겠다.
여기도 역시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는 인도사람까지 있다.
하지만 파타야 해변보다는 모래도 곱고 물이 훨씬 맑아 놀기 좋았다.
엄청 깊지도 않고 파도도 잔잔하여 놀기 좋았다. 너무 재밌게 놀았는지 바닷물이 얼마나 짰는지 기억도 안나네.
파타야에 도착하여 신난 나.
이건 좀 배경 보정을 할껄그랬나.
사진이 좀 어둡게 나온 것 같다.
파라솔 자리 잡았다.
해변 뒤에 상점이 쭉 있다. 주스 파는 곳에서 땡모반도 사고
파라솔에 앉아서 가져온 망고스틴을 까먹었다.
비닐장갑 가져온 건 신의 한 수였다.
수영하기 전, 후 망고스틴 까먹었는데 목마를 때 까먹으니 너무 달달하고 맛있었다.
서울로 10키로 가져가고 싶은 맛.
망고스틴 다 까먹고 여유 부리다가 물놀이를 했다.
튜브 빌리는 곳이 있어서 오리튜브와 홍학튜브 빌렸다.
바다에서 튜브가 꼭 있어야 한다. 튜브에 매달려 파도타기 꿀잼.
한 시간 정도 논 듯하다. 체력이 안된다.
스노클링도 하고 싶었지만 사람도 너무 많고 물고기는 당연히 없을 것 같아 포기했다. 장비도 안 가져갔다.
코란섬에서 두 시간 정도 놀다가 지친 우리는 스피드 보트를 타고 나왔다.
스피드 보트 타고 코란섬을 나오는데 코란섬 위에 먹구름이 가득했다.
빨리 나오길 잘했다.
점심으로 태국에서 유명한 MK수끼를 갔다.
태국인들이 많이 가는 태국식 샤브샤브집이라고 한다.
수끼를 찍어먹는 소스
안 시큼한 초장맛이 난다.
마늘이랑 고추 많이 넣어야 맛있다. 나는 저만큼 넣었다가 더 넣어먹었다. 한국인의 마늘 수준 정도.
한 번에 다 넣고 끓여버린 MK수끼
어묵의 종류가 많다.
국물도 밍밍한 듯 시원한 맛.
보글보글 더 끓여주고
따뜻하게 익으면 아까 그 소스와 먹어주면 된다.
이 초록색 면은 수끼국물에 적셔서 양념장에 비벼먹으면 되는데
팔도비빔면의 맛이 난다.
나는 한 젓가락만 먹었다.
제일 맛있었던 어묵은 저 김에 싸여있는 새우어묵이다.
모든 어묵이 탱글하고 맛있었다.
근데 그냥 어묵맛....
어묵 다 먹고 계란죽도 먹었는데 사진이 없넹.
점심 먹고 들어온 호텔
더싸인호텔 수영장이다.
수영장 진짜 좋다
수영장 위에도 하나 있고 이렇게 밑에 쪽에도 하나 더 있다.
아래 수영장이 사진 찍기 더 좋다~~~
수심은 1.8M로 깊은 편.
점점 깊어지는 구조인데 처음에 모르고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발이 안 닿아서 식겁했다.
발이 안 닿아서 허우적대면서 가드한테 구해달라고 했는데 줄잡고 알아서 나오라고했다.....
더싸인호텔은 전용비치도 있다.
하지만 물이 다 빠져있어서 놀 수는 없었다.
저녁에 물이 다시 차고 여유 부리면 좋을 듯하다.
호텔 곳곳 다니면서 사진 찍고 놀았다.
코란섬 다녀와서 이미 젖어버린 거 수영장에서 더 놀았다.
신나게 놀았다.
수영장 깊으니까 더 재밌었다.
킥판도 있고 구명조끼도 있어서 빌려서 놀면 더 재밌을 것 같다.
호텔 수영도 끝나고 쉬다가 재정비하고
태국 알카자쇼를 보러 갔다.
뒤쪽에 앉게 되었는데, 앞쪽이면 더 재밌을 것 같다.
저녁식사는 전망이 좋은 해변가 맛집인 스카이갤러리로 갔다.
해가 질 때쯤 왔으면 더 좋았을 듯한데 우리는 좀 늦게 도착해서 해가 다 지고 깜깜할 때 도착했다.
분위기가 좋다.
우리는 뿌빳뽕커리, 똠얌꿍, 농어튀김, 닭날개튀김, 얌운센, 새우마늘구이, 갯가재를 먹었다.
해산물 파티
와~ 미친맛!!! 정도는 아니었다.
아예 밝을 때나 해질 때쯤 와서 여유 부리면서 분위기 느끼고 싶을 때 올만한 것 같다.
다음에 올 땐 밝을 때 바다 보면서 멍때리러 오고 싶었다.
음식 먹고 있는 도중 불꽃놀이도 했는데, 생각도 못했던 불꽃놀이라 재밌었다.
가까이서 불꽃이 팡팡 터져서 좋았다. 구경하는 재미
난 배고파서 불꽃구경 조금 하다가 먹던 거 계속 먹었다...
식사 다하고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구경했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구경도 잘했다.
태국 간식거리도 팔고 파우치 같은 기념품도 많이 있었다.
친구 줄 거울이랑 파우치를 샀다.
수영도하고, 알카자쇼도 보고, 야시장도 가고 아주 긴 하루를 보냈다
태국 와서 여유 부리려고 했는데 왠지 해외에서 노는 게 한국보다 더 바쁘게 노는 것 같다. 쉴 새가 없다.
숙소 들어와서 태국 김과자와 망고먹고 잠들었다.
김과자 맛있다
삼각김밥 김맛.
내일만 놀면 한국 간다.
김치 먹고 싶다.